중국 인민은행은 남부 광시(광서)성 베이하이(북해)시의
"베이하이신용협동조합"등 소규모 신협 12개를 폐쇄했다고 29일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들 금융기관의 부채규모가 자산을 훨씬 초과해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중앙은행이 "광둥(광동)국제투자신탁회사(GITIC)"를 폐쇄한
뒤 3주만에 나온 것으로 부실 금융기관들을 청산하겠다는 중국당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이들 금융기관들이 부패와 내부자거래 등 방만한 경영으로
부실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