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마이크로소프트(MS) 휴렛팩커드(HP) 등이 잇따라 국내시장에
전자상거래(EC) 솔루션 판매에 나섰다.

국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홈쇼핑이 늘어나는등 관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이들은 전자상거래를 위한 사이버쇼핑몰 설치는 물론 효율적인 운영과
다양한 고객관리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IBM은 30일 삼성전자와 협력계약을 맺고 삼성의 SS시리즈 PC서버에
IBM의 EC솔루션인 "넷 커머스V3"를 번들로 공급키로 했다.

한국IBM은 "넷 커머스"를 이용하면 사이버쇼핑몰을 손쉽게 설치하고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IBM의 데이터베이스 제품(UDB)과 웹서버를 연계, 고객의 모든
거래내역이 저장돼 효율적인 고객관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PC서버에 이 제품을 내장해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전자상거래 마케팅전담팀을 구성, "사이트
서버 커머스에디션3.0"의 국내공급에 나섰다.

이 제품은 사이버쇼핑몰 구축 기능은 물론 멤버십서버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고객이 관심품목을 등록해 두면 해당품목을 중심으로 쇼핑몰이 짜여져
초기화면부터 고객별로 다양하게 구성되고 품목별로 관심있는 고객만을
대상으로 할인판매 등을 할 수 있도록 돼있다.

전용선을 통한 전자문서교환(EDI)과는 달리 인터넷을 통해 수.발주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기능도 담고 있다.

한국HP는 일반소비자 대상과 기업간 전자상거래 등을 포함하는 전자
상거래 기법인 "일렉트로닉 월드"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한국오라클은 롯데백화점 등에 "오라클EC솔루션"을 공급한데 이어
유통업체와 중소기업등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섰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