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6개 공항중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유도하기위한 레이더, 계기착륙
시설(ILS), 전방향표지시설(VOR) 등을 완비한 공항은 김포, 김해, 제주 등
3개 국제공항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공항공단이 30일 국회 건교위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3개 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공항은 모두 자체 레이더시설이
없어 군에서 운용하는 레이더를 이용, 공항근처까지 착륙안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 여수 목포공항의 경우 군 레이더시설마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