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관리기금채권 수익률이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국채와 회사채간 스프레드(수익률 차이)도 커지고 있다.

3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채관리기금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30%
포인트 하락한 연8.50%를 기록, 지난 16일의 사상최저치 연8.60%를 경신했다.

반면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연10.00%로 보합에 머물러 국관채와 회사채
간 스프레드는 1.5%포인트를 나타냈다.

3년만기 국관채는 장중한때 연8.10%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해 회사채와의
스프레드가 2.0%포인트에 육박하기도 했다.

국채와 회사채간 스프레드는 지난 2일 0.22%를 기록한 이후 지난 22일까지
0.4~0.5%포인트 수준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금융기관 회사채 보유한도제가 발표된 지난 27일 0.98%포인트로
확대됐으며 이후 스프레드가 날로 벌어지고 있다.

이날 국관채 수익률이 급락한 것은 정부가 다음주 발행하기로 했던 국관채
물량을 당초 1조8천억원에서 8천억원 수준으로 줄이자 일부기관의 경과물
선매수 세력이 급격히 유입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입찰이 진행된 3년만기 한전채 1천4백억원어치는 연 8.73%에
낙찰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