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향상 비결' 세미나 강연내용] 일 우선순위를 명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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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더십센터는 29일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의
창시자인 프랭클린 코비사의 하이럼 스미스 회장을 초청,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결"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리더십센터의 김경섭 사장도 참석, "리더십과
생산성 향상"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세미나 내용을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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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럼 스미스 (프랭클린 코비 회장) =
시간은 우리가 통제할수 없다.
그렇다면 시간관리란 불가능한 것인가.
아인슈타인은 "시간은 사건들의 순서일 뿐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사건의 순서를 통해서 시간을 측정할뿐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대답은 명확해진다.
"시간관리"라는 말은 접어두고 "사건관리"라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나는 사건들을 컨트롤할 수 있느냐"에 촛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인생을 컨트롤한다는 것은 시간을 컨트롤한다는 것이다.
시간관리는 곧 사건관리이므로 인생은 곧 사건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여기서 생산성 3등식이 나온다.
사건컨트롤(=시간 컨트롤)과 생산성, 마음의 평화(자부심)의 관계다.
이 가운데 가장 쉬운 부분은 사건컨트롤이다.
살아가면서 사건을 더 많이 컨트롤할수 있으면 더욱 더 생산적이 된다.
또 일을 훨씬 더 조직적으로 처리할수 있으며 가치있는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 있다.
물론 자연히 자부심이 올라가는 부산물도 얻는다.
사건에는 컨트롤 할수 있는 일이 있고, 그렇지 못한것이 있다.
그러나 컨트롤할수 있는데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컨트롤하기 힘든일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사례도 있다.
이런일은 왜 일어날까.
바로 "필요성" 때문이다.
필요성이 클때는 평소 컨트롤할수 없다고 믿는 일들도 모두 통제해 나갈수
있다.
대부분의 시간관리관련 서적은 일을 좀더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데만 촛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요체는 필요성이다.
자신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을 처리할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일을 조직적으로 처리하지 못한채 항상 바쁘고,
좌절스런 나날을 보내게 된다.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하는 일에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을
반영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을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소중한 일을 파악하고 거기에 따라 일상생활을 할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보자.
첫째 항상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할 일의 리스트인 "자신만의 헌법"을
만들어라.
국가의 기본원칙과 법칙의 체계로서 헌법이 있듯이 각 개인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우선에 두고 있는 가치들의 목록을 만들도록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목적의식을
경험하게 된다.
또 일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함으로써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을 먼저 할수
있게 된다.
둘째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과 일상생활을 일치시키는 목표를 정하라.
구체성, 측정가능성, 행동지향성, 현실성, 적시성 등 목표를 가장 효과적
으로 정할수 있는 5가지 방법을 들고 구체적인 적용방안을 보여 주는게 좋다.
이는 자신의 헌법에서 정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셋째 가장 중요한 일을 이룰수 있게 만들어주는 레이저 사고를 하라.
우선 순위를 정한다는 것은 사건의 상대적 중요성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이것을 도와주는 것이 "레이저 사고"다.
레이저 사고는 10~15분에 이르는 계획시간동안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힘을
<>인생에서 가장 우선해야 하는 일이 무엇이고 <>이중 가장 소중한 것은
어느것인지 정하는데 모으는 것이다.
<> 김경섭 (한국 리더십센터 사장) =
한국인들은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도 그에 비해 생산성이 낮다.
그러나 한국인 개개인은 대단히 유능한 인적자원이다.
유능하면서도 생산성은 낮은 이유가 뭘까.
첫째 경영자나 임원들이 직원들에게 권한을 주지 않고 지시.감독만 하기
때문이다.
유능한 사람들은 남의 간섭을 받기보다는 자율적으로 일하고 싶어한다.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시키려면 믿고 맡겨야 한다.
창의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실수도 어느정도는 감내할수 밖에 없다.
둘째 시간을 함부로 쓴다는데 문제가 있다.
제한된 시간안에 중요한 일 위주로 일을 안배하는 시간관리에 약하다.
중요한 일보다는 급한일 위주로 닥치는 대로 일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낮은
것이다.
셋째 후진국보다도 나쁜 습관을 많이 갖고 있다는 점이다.
지나친 흡연, 음주는 물론이고 골프, 고스톱 등 오락도 지나치게 한다.
이들 생산성 저하의 3가지 이유는 모두 셀프 컨트롤에 실패하는데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즉 셀프 리더십과 관련된 문제다.
지난 30~40년간의 성장시대에는 셀프리더십 부재가 큰 문제점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는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
IMF 이전의 경영환경이 조정경기였다면 지금은 급류타기에 비유될수 있다.
조정경기는 8명의 선수가 맨 앞의 리더의 구령에 맞춰 노만 잘 저으면 됐다.
그러나 급류타기에서는 각자가 급변하는 상황에 적절히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원들 모두가 리더의 자질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
조정경기에 익숙한 사원과 임원들을 새로운 급류타기 환경에 맞게 재교육
시키지 않으면 기업이라는 배는 IMF와 그 이후의 환경변화라는 급류에
휩쓸려 뒤집어져 버릴 것이 자명하다.
결국 IMF시대의 경영해법은 조직의 체질개선이며 경영자와 임원, 사원들의
개혁과 변신 이외에는 방도가 없다.
< 정리=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
창시자인 프랭클린 코비사의 하이럼 스미스 회장을 초청,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결"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리더십센터의 김경섭 사장도 참석, "리더십과
생산성 향상"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세미나 내용을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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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럼 스미스 (프랭클린 코비 회장) =
시간은 우리가 통제할수 없다.
그렇다면 시간관리란 불가능한 것인가.
아인슈타인은 "시간은 사건들의 순서일 뿐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사건의 순서를 통해서 시간을 측정할뿐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대답은 명확해진다.
"시간관리"라는 말은 접어두고 "사건관리"라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나는 사건들을 컨트롤할 수 있느냐"에 촛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인생을 컨트롤한다는 것은 시간을 컨트롤한다는 것이다.
시간관리는 곧 사건관리이므로 인생은 곧 사건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여기서 생산성 3등식이 나온다.
사건컨트롤(=시간 컨트롤)과 생산성, 마음의 평화(자부심)의 관계다.
이 가운데 가장 쉬운 부분은 사건컨트롤이다.
살아가면서 사건을 더 많이 컨트롤할수 있으면 더욱 더 생산적이 된다.
또 일을 훨씬 더 조직적으로 처리할수 있으며 가치있는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 있다.
물론 자연히 자부심이 올라가는 부산물도 얻는다.
사건에는 컨트롤 할수 있는 일이 있고, 그렇지 못한것이 있다.
그러나 컨트롤할수 있는데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컨트롤하기 힘든일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사례도 있다.
이런일은 왜 일어날까.
바로 "필요성" 때문이다.
필요성이 클때는 평소 컨트롤할수 없다고 믿는 일들도 모두 통제해 나갈수
있다.
대부분의 시간관리관련 서적은 일을 좀더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데만 촛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요체는 필요성이다.
자신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을 처리할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일을 조직적으로 처리하지 못한채 항상 바쁘고,
좌절스런 나날을 보내게 된다.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하는 일에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을
반영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을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소중한 일을 파악하고 거기에 따라 일상생활을 할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보자.
첫째 항상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할 일의 리스트인 "자신만의 헌법"을
만들어라.
국가의 기본원칙과 법칙의 체계로서 헌법이 있듯이 각 개인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우선에 두고 있는 가치들의 목록을 만들도록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목적의식을
경험하게 된다.
또 일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함으로써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을 먼저 할수
있게 된다.
둘째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과 일상생활을 일치시키는 목표를 정하라.
구체성, 측정가능성, 행동지향성, 현실성, 적시성 등 목표를 가장 효과적
으로 정할수 있는 5가지 방법을 들고 구체적인 적용방안을 보여 주는게 좋다.
이는 자신의 헌법에서 정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셋째 가장 중요한 일을 이룰수 있게 만들어주는 레이저 사고를 하라.
우선 순위를 정한다는 것은 사건의 상대적 중요성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이것을 도와주는 것이 "레이저 사고"다.
레이저 사고는 10~15분에 이르는 계획시간동안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힘을
<>인생에서 가장 우선해야 하는 일이 무엇이고 <>이중 가장 소중한 것은
어느것인지 정하는데 모으는 것이다.
<> 김경섭 (한국 리더십센터 사장) =
한국인들은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도 그에 비해 생산성이 낮다.
그러나 한국인 개개인은 대단히 유능한 인적자원이다.
유능하면서도 생산성은 낮은 이유가 뭘까.
첫째 경영자나 임원들이 직원들에게 권한을 주지 않고 지시.감독만 하기
때문이다.
유능한 사람들은 남의 간섭을 받기보다는 자율적으로 일하고 싶어한다.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시키려면 믿고 맡겨야 한다.
창의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실수도 어느정도는 감내할수 밖에 없다.
둘째 시간을 함부로 쓴다는데 문제가 있다.
제한된 시간안에 중요한 일 위주로 일을 안배하는 시간관리에 약하다.
중요한 일보다는 급한일 위주로 닥치는 대로 일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낮은
것이다.
셋째 후진국보다도 나쁜 습관을 많이 갖고 있다는 점이다.
지나친 흡연, 음주는 물론이고 골프, 고스톱 등 오락도 지나치게 한다.
이들 생산성 저하의 3가지 이유는 모두 셀프 컨트롤에 실패하는데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즉 셀프 리더십과 관련된 문제다.
지난 30~40년간의 성장시대에는 셀프리더십 부재가 큰 문제점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는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
IMF 이전의 경영환경이 조정경기였다면 지금은 급류타기에 비유될수 있다.
조정경기는 8명의 선수가 맨 앞의 리더의 구령에 맞춰 노만 잘 저으면 됐다.
그러나 급류타기에서는 각자가 급변하는 상황에 적절히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원들 모두가 리더의 자질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
조정경기에 익숙한 사원과 임원들을 새로운 급류타기 환경에 맞게 재교육
시키지 않으면 기업이라는 배는 IMF와 그 이후의 환경변화라는 급류에
휩쓸려 뒤집어져 버릴 것이 자명하다.
결국 IMF시대의 경영해법은 조직의 체질개선이며 경영자와 임원, 사원들의
개혁과 변신 이외에는 방도가 없다.
< 정리=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