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신용융자' 신설 .. 'G7 세계경제위기 해소 특별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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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선진7개국(G7)은 30일 세계경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투기성 단기자본이동을 규제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 새로운
신용융자제도를 만드는 내용의 "특별 G7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G7은 각국별로 동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한 특별 공동성명을 내놓았다.
G7 지도자들이 정상회담을 열지 않고 특별성명을 발표하기는 처음이다.
G7은 이날 성명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11월중 G7 재무장관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G7은 공동성명에서 신흥시장 국가들이 투기성 단기자본의 이동을 규제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G7이 국제투기자본에 대한 규제를 지지함에 따라 11월에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에서 구체적인 대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각국 지도자들은 물론 국제금융기구에서도 헤지펀드들의 과도한
투기행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G7은 또 IMF의 자금이 금융위기가 발생한 뒤에 지원돼 위기해소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IMF 내에 예방목적의 새로운 신용융자
제도를 창설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0월초 IMF.IBRD 연차총회를 앞두고 제시
했었다.
G7 정상들은 이런 맥락에서 지난 3일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담에서
결의한 9백억달러규모의 IMF 추가출연금 마련안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앞으로 국제금융시스템 개혁과 IMF 운영에 대한 감독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성명 발표에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와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등 G7 정상들과 잇달아 전화회담을 갖고 성명에 담길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G7의 특별공동성명은 세계경제 지도국들이 지금의 세계경제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어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
하는데 결정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
위해 <>투기성 단기자본이동을 규제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 새로운
신용융자제도를 만드는 내용의 "특별 G7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G7은 각국별로 동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한 특별 공동성명을 내놓았다.
G7 지도자들이 정상회담을 열지 않고 특별성명을 발표하기는 처음이다.
G7은 이날 성명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11월중 G7 재무장관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G7은 공동성명에서 신흥시장 국가들이 투기성 단기자본의 이동을 규제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G7이 국제투기자본에 대한 규제를 지지함에 따라 11월에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에서 구체적인 대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각국 지도자들은 물론 국제금융기구에서도 헤지펀드들의 과도한
투기행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G7은 또 IMF의 자금이 금융위기가 발생한 뒤에 지원돼 위기해소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IMF 내에 예방목적의 새로운 신용융자
제도를 창설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0월초 IMF.IBRD 연차총회를 앞두고 제시
했었다.
G7 정상들은 이런 맥락에서 지난 3일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담에서
결의한 9백억달러규모의 IMF 추가출연금 마련안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앞으로 국제금융시스템 개혁과 IMF 운영에 대한 감독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성명 발표에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와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등 G7 정상들과 잇달아 전화회담을 갖고 성명에 담길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G7의 특별공동성명은 세계경제 지도국들이 지금의 세계경제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어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
하는데 결정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