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조선은 모나코에서 살물선(벌크캐리어) 5척을 1억달러에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법정관리중인 대동이 모나코의 사마마그룹으로부터 수주한 이들 살물선은
7만3천t급 5척(옵션2척포함)이다.

건조.인도된 후 선주사의 운항관리회사인 런던소재 조디액 매리타임 에이
전시즈사가 관리하게 된다.

대동조선은 이들 선박외에도 유럽의 선주들과 10여척의 화물선을 계약하
기로 합의해놓았기때문에 올해 총수주는 20여척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동은 IMF(국제통화기금)체제하에서 선수금환급보증을 발급받기 어려운
데도 올들어 3만5천t급 화물선 2척과 4만6천1백t급 화학탱커 2척 등 4척을
수주해놓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8월20일 정리계획안이 인가난 후 영업이 활성화되고있으며
앞으로 중형조선시장에서 고부가가치선박과 특수선의 선박에 주력,국내 전
문중형조선소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