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내전화도 후불카드를 이용해 쓸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하나로통신이 신청한 콜링카드(후불카드)서비스와 평생번호
인 개인번호서비스등 6개 부가 서비스에 식별번호를 부여,99년부터 허용키
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99년 2월부터 서울 인천 부산 울산등 4개 지역에서 이들 서
비스를 시범 제공한뒤 4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콜링카드 서비스는 일반전화및 공중전화를 통해 시내.시외및 국제전화를
이용한뒤 요금은 신용카드나 가입자가 지정한 전화번호로 나중에 지불하게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식별번호인 162를 누른뒤 8자리의 카드번호와
네자리의 가입자 비밀번호,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개인번호서비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하나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게 한 평
생번호서비스로 서비스 식별번호 050에다 상대방 전화번호를 눌러 이용하
게 된다.

또 한국통신이 음성 정보제공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700국번 서
비스와 같은 정보료 회수대행 서비스는 800국번,고객 상담및 민원을 처리하
고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고객지원센터는 106번으로 각각 제공된다.

이밖에 하나로통신의 통신망을 이용해 사설망을 구성할 수 있는 가상사설
망서비스(160번)와 수신자 요금부담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