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상승세를 타자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빠른 걸음으로 갈길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 주말 전고점인 388선을 넘어서 400에 안착하자 스타워즈 출전선수
모두가 새로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성적이 부진했던 참가자들의 결의가 새롭다.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던 삼성투신운용의 구기문 팀장이 용트림을 하기
시작했다.

한경스타워즈가 개시된 이후 SJM 호텔신라등 서너종목을 줄곧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 과감한 손절매를 단행했다.

주가가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전혀 새로운 종목으로 말을
갈아탄 것이다.

새 부대에 술을 담아보자는 전략이다.

구팀장은 "엔화강세 외국인매수세등 증시주변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며
"목표수익률을 정해놓지 않고 단기매매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그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을 끈다.

대신증권의 박형근 팀장도 이에 뒤질세라 고삐를 다잡고 있다.

포철을 끝까지 보유해야 한다는 결심은 여전하다.

투신사의 사모외수펀드가 곧 설정될 예정이어서 외국인의 매수타깃이 될
것이고 신규 프로그램매수세도 예상돼 포철을 다른 종목과 교체하기가
아깝다고 한다.

게다가 12월중순께는 정부지분이 해외DR로 매각될 예정이어서 포철에
대한 애착이 크다.

박팀장은 "최근 포철DR이 9만6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는데 국내 주가는
5만원대"라며 "국내외 여건만 좋아지면 추가상승의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가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삼성전자나 국민은행 주택은행등을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대한투신의 김해동 운용역이 38.00%의 수익률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33.30%의 수익률을 낸 박형근 대신증권 팀장은 2위를 기록했다.

[[ 한경스타워즈 10월 수익률 순위 ]] (단위 : %)

<> 1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수익률 : 38.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54.14

<> 2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수익률 : 33.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1.79

<> 3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수익률 : 17.87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0.74

<> 4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수익률 : 11.61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388.86

<> 5위

<>참가자 : 김성권(쌍용증권)
<>수익률 : 11.45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37.24

<> 6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수익률 : 10.82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4.54

<> 7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수익률 : 8.58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0.42

<> 8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28

<> 9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수익률 : -8.04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27.33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