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띠(배너)광고를 동영상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인포코리아 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동영상을 이용한 비디오 배너광고를
개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비디오 배너는 TV에 사용되는 동영상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제품의 특성을 보다 명확히 설명할 수 있다.

단편적이고 불연속적인 그림을 보여주는 기존 애니메이션 광고에 비해
광고효과가 훨씬 높다는 것이다.

인포코리아는 미국의 경우 동영상을 이용한 비디오 배너가 기존
애니메이션 광고보다 5~6배 높은 클릭률을 보이며 새로운 광고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비디오 배너광고가 국내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활성화되지 못했던
이유는 네티즌이 사용중인 인터넷 검색프로그램(웹브라우저)종류와 동영상
재생프로그램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인포 코리아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 이용자의 웹브라우저 종류에
알맞는 배너광고를 스스로 판단해 보내준다.

비디오 배너광고는 AVI파일로 만들어진 광고 동영상을 3초 정도의
MPEG파일로 압축해 제공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동영상 배너를 볼수
있다.

기타 웹브라우저에서는 애니메이션 형태의 배너광고가 보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회사는 또 전세계 5백여개 주요 사이트의 인터넷광고 관리시스템을
공급, 대행하는 미국 리얼미디어사와 제휴해 광고의 집행및 제작, 운영,
광고효과 분석 등을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에 나섰다.

이용자 한사람당 광고 노출회수를 조절해 광고의 클릭률을 높여주고
연령 직업 나이 등에 따른 목표고객에게 집중적으로 광고를 노출시키는
타겟광고 등을 제공하게 된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