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주미대사는 2일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의 지원은
내년에도 계속되겠지만 앞으로 미국과의 통상마찰과 분쟁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미연례안보회의 참석차 지난 10월31일 일시 귀국한 이 대사는 이날
외교부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무역적자가 확대되고 있고 8년간의 호황이
끝날 것이라는 심리적 위축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통상문제에 상당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사는 미국이 지난번 국제통화기금(IMF)지원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한국의 5개 산업에 IMF자금이 지원되면 안된다는 내용을 삽입한 것도 이같은
위기감의 반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