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실질대출금리를 금융기관중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낮췄다.

수출입은행은 2일 1백대 중견.중소기업을 선정, 회전한도대출방식에 의해
수출자금 1조원을 지원하고 이날부터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수출관련
자금의 실질대출금리를 연 9.17%로 1%포인트 낮추기로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달중 다시 8%대로 추가인하하고 만기를 연장할 때 기간가산금리도 폐
지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현재 진행중인 1백대 중견.중소기업의 선정 작업을 마치는 대
로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부점별, 지역별 설명회를 열고 수출자금 1조원을
지원하기로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 무역어음 재할인한도 2억달러를 신
규 설정, 종전보다 0.25%포인트 내린 리보(런던은행간금리) 2.52%의 금리로
배정하기로했다.

자본재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이 빌린 대출금에 대해 만기가 돌아오면 전액
연장해주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와함께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위해 다른 금
융기관과의 협조융자, 신용대출취급기준완화, 우량중소기업에 대한 자동승인
등에 관한 제도를 마련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시행키로 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