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마빈 이사가 단기적인 주가급등을 전망했다.

그러나 이같은 급등세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딘플레밍증권의 스티브 마빈 이사는 2일 국내 투신권에 배포한
분석자료에서 엔화강세 금리하락 통화확대 등에 따른 유동성장세로 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상승폭은 명시하지 않았다.

그는 또 엔화강세에 따른 수혜주로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LG전자 대덕전자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전기 기아차 만도기계
현대차를 꼽았다.

금리하락 관련주로는 LG화학 부산도시가스 서울도시가스 대한도시가스
삼성증권 쌍용증권 인천제철 동국제강 현대건설 한전 등을 투자유망주로
선정했다.

한전 포철 SK텔레콤 고려화학은 내재가치 등 펀더멘털이 우량한 종목으로
꼽았다.

이같은 매수추천으로 이날 자딘플레밍증권 창구를 통해 삼성전자 삼성전기
쌍용증권 삼성증권 고려화학 등의 종목중심으로 대규모 매수주문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마빈 이사는 이런 유동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어 주가가 다시 한번 대폭적인 조정국면에 들어서거나
폭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