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이 오는 2002년부터 순수 국산 신인견면 코셀(COCEL)을
본격 생산한다고 2일 밝혔다.

코셀은 기존제품보다 촉감이 뛰어나고 강도가 2배이상인 인조견으로
지난 93년 6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개발,이듬해인 94년부터
한일합섬과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해왔다.

한일합섬은 총 40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 연간 60만t생산규모의
파일럿 공장을 완공했으며 시험생산한 결과 제품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본격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방적,제직,염색가공등 후가공업체를 선정,곧 제품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일합섬은 오는 2001년까지 총 8백억원을 투자,하루 60만t규모의
공장건설을 마무리 짓고 2002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4년에는 하루 30t규모의 생산설비를 증설,연 3만t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일합섬은 현재 법정관리를 신청중이며 이번 코셀 생산을 계기로
적극적인 회생의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노혜령 기자 h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