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한국 제휴사 돕자' .. 외국 의류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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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의류업체들이 불황에 빠진 한국의 제휴업체들을 돕는데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패션, 대현등 의류업체들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는 외국업체들과 자금지원 방안을 협의중이다.
또 서광, 한국팬트랜드등은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외국업체들이 직접
수출을 주선, 라이선스 제품의 역수출로 불황을 타개하고 있다.
LG패션은 브랜드 라이선스 제공업체인 이탈리아 S사와 외자유치 협상을
진행중이다.
LG패션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S브랜드를 철수할 계획을 세우자 이탈리아
업체로부터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제의가 온 것.
이회사는 이에따라 지분출자나 융자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도입 방안을
강구중이다.
대현은 일본 라이선스 업체인 나이스클랍으로부터 1백억원의 외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가운데 절반인 50억원은 지분출자, 나머지 50억원은 장기저리 융자
방식으로 돈을 들여올 계획이다.
일본 나이스클랍측은 현재 실사작업을 마무리 짓고 이달중순께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광의 경우 본사가 해외 수출주선을 통해 회생지원에 나선 케이스.
프랑스의 라슈미즈 라코스떼사는 서광이 화의신청에 들어가는등 어렵게
되자 버나드 라코스떼 회장이 직접 내한, 동남아등지로 수출할수 있도록
주선, 올해 1백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국내 수요급감으로 줄어든 매출을 수출로 보전할수 있게 됐다.
한국팬트랜드의 "엘레쎄" 역시 올들어 수출업체로 변신, 불황을 헤쳐가고
있는 기업.
영국의 의류업체 팬트랜드가 30% 출자한 한.영합작사인 한국팬트랜드는
지난해 8월 부도가 난 한주통상으로부터 엘레쎄 라이선스권를 넘겨받아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본사인 엘레쎄 인터내셔널의 주문에 따라 올
4월 처음으로 엘레쎄 제품을 역수출하기 시작했다.
올해만도 프랑스 국가대표팀 스키복등 총 3백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내년치 2백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도 확정됐다.
이밖에 이탈리아 필라도 최근 필라코리아가 이탈리아 은행 "크레디토
이탈리아노"로부터 1천만달러를 대출하는 과정에서 지급보증을 서는등
외자유치를 측면지원하고 있다.
의류업계 관계자들은 다국적 의류업체의 이같은 국내업체 지원에 대해
"한국이 당장은 불황에 시달리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는 놓치기 아까운
시장이라고 판단, 발판을 유지하기 위해 제휴업체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해외 제휴업체 지원현황 ]
<>.LG패션 : . 해외 제휴처 : 이탈리아 스테파넬
. 지원내용 : 미정
<>.대현 : . 해외 제휴처 : 일본 나이스클랍
. 지원내용 : 1백억원 자금지원 협의중
<>.서광 : . 해외 제휴처 : 프랑스 라슈미즈 라코스테
. 지원내용 : 동남아지역 1백만달러어치 수출 주선
<>.한국팬트랜드 : . 해외 제휴처 : 이탈리아 엘레쎄인터내셔널
. 지원내용 : 이탈리아 본사와 5백만달러어치 수출 계약
<>.휠라코리아 : . 해외 제휴처 : 이탈리아 휠라
. 지원내용 : 1천만달러 외자유치에 대한 지급보증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패션, 대현등 의류업체들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는 외국업체들과 자금지원 방안을 협의중이다.
또 서광, 한국팬트랜드등은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외국업체들이 직접
수출을 주선, 라이선스 제품의 역수출로 불황을 타개하고 있다.
LG패션은 브랜드 라이선스 제공업체인 이탈리아 S사와 외자유치 협상을
진행중이다.
LG패션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S브랜드를 철수할 계획을 세우자 이탈리아
업체로부터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제의가 온 것.
이회사는 이에따라 지분출자나 융자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도입 방안을
강구중이다.
대현은 일본 라이선스 업체인 나이스클랍으로부터 1백억원의 외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가운데 절반인 50억원은 지분출자, 나머지 50억원은 장기저리 융자
방식으로 돈을 들여올 계획이다.
일본 나이스클랍측은 현재 실사작업을 마무리 짓고 이달중순께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광의 경우 본사가 해외 수출주선을 통해 회생지원에 나선 케이스.
프랑스의 라슈미즈 라코스떼사는 서광이 화의신청에 들어가는등 어렵게
되자 버나드 라코스떼 회장이 직접 내한, 동남아등지로 수출할수 있도록
주선, 올해 1백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국내 수요급감으로 줄어든 매출을 수출로 보전할수 있게 됐다.
한국팬트랜드의 "엘레쎄" 역시 올들어 수출업체로 변신, 불황을 헤쳐가고
있는 기업.
영국의 의류업체 팬트랜드가 30% 출자한 한.영합작사인 한국팬트랜드는
지난해 8월 부도가 난 한주통상으로부터 엘레쎄 라이선스권를 넘겨받아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본사인 엘레쎄 인터내셔널의 주문에 따라 올
4월 처음으로 엘레쎄 제품을 역수출하기 시작했다.
올해만도 프랑스 국가대표팀 스키복등 총 3백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내년치 2백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도 확정됐다.
이밖에 이탈리아 필라도 최근 필라코리아가 이탈리아 은행 "크레디토
이탈리아노"로부터 1천만달러를 대출하는 과정에서 지급보증을 서는등
외자유치를 측면지원하고 있다.
의류업계 관계자들은 다국적 의류업체의 이같은 국내업체 지원에 대해
"한국이 당장은 불황에 시달리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는 놓치기 아까운
시장이라고 판단, 발판을 유지하기 위해 제휴업체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해외 제휴업체 지원현황 ]
<>.LG패션 : . 해외 제휴처 : 이탈리아 스테파넬
. 지원내용 : 미정
<>.대현 : . 해외 제휴처 : 일본 나이스클랍
. 지원내용 : 1백억원 자금지원 협의중
<>.서광 : . 해외 제휴처 : 프랑스 라슈미즈 라코스테
. 지원내용 : 동남아지역 1백만달러어치 수출 주선
<>.한국팬트랜드 : . 해외 제휴처 : 이탈리아 엘레쎄인터내셔널
. 지원내용 : 이탈리아 본사와 5백만달러어치 수출 계약
<>.휠라코리아 : . 해외 제휴처 : 이탈리아 휠라
. 지원내용 : 1천만달러 외자유치에 대한 지급보증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