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혁명' .. 해동슈퍼테크 '철근트러스트상판' 공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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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옥 공사장.
골조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공사장 주변이 이상할 정도로 깨끗하다.
널려 있어야 할 거푸집이나 동바리용 합판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쓰다 버린 목재 폐자재도 안보이기는 마찬가지.
마치 공사를 중단한 듯하다.
공사현장이 이처럼 깨끗한 이유는 해동슈퍼테크라는 건자재를 사용하면서
목재가 아예 필요없어졌기 때문이다.
해동슈퍼테크는 거푸집대용 철판에다 철근을 용접한 새로운 건자재.
최근 건설현장에서 목재 거푸집 및 동바리를 몰아내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에 대해 두산건설의 이병화 소장은 "작업공간이 협소한 도심지 현장에서
지상과 지하 슬래브 전체에 해동슈퍼테크를 적용해 폐기물을 크게 절약하고
공기단축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해동슈퍼테크를 개발, 건설현장에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전문 건설업체
(주)해동슈퍼테크(사장 전찬진).
이 회사가 최근 골조공사기간을 50% 가량 단축할 수 있는 획기적인
건설공법을 선보였다.
전찬진 사장은 2일 "예전 골조공사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전혀
새로운 건설공법인 "철근 트러스 상판공법"을 개발했다"며 "빠르면 내년
1월부터 건설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주택공사를 비롯 현대 대우 삼성 SK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도
이 공법을 도입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건설시장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동슈퍼테크는 현재 이 공법을 특허청에 특허출원 중이다.
이 회사는 이 공법을 개발하는데 지난 5년간 3백억원을 투자했다.
철근 트러스 상판공법은 슬래브와 벽체 공사에 필요한 거푸집과 철근배근
등을 모두 공장에서 대량으로 제작, 현장에서는 조립만으로 골조공사를 할
수 있게 만든 획기적인 건설공법이다.
특히 거푸집 등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수십층의 아파트를 짓더라도
슬래브작업과 벽체공사를 전층에 걸쳐 동시에 한 후 나중에 한꺼번에
콘크리트를 배설해 골조공사를 단기간에 마칠 수 있다.
예컨대 거푸집 작업이 가장 어려운 계단 골조공사의 경우 5명의 인부가
3일 걸려 할 작업량을 2명이 30분이면 끝낼 수 있다.
기존 공법으로는 철근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배근하고 동바리나 거푸집도
모두 현장에서 제작, 해체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때문에 건축공사가 정밀하지 못해 부실건물의 원인이 됐을 뿐 아니라
엄청난 양의 폐자재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신공법은 거푸집이나 동바리를 해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목재
폐자재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
거푸집 동바리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내 건설업계는 해마다 2천5백억원
어치의 목재를 수입해왔는데 앞으로 수입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공사기간이 대폭 단축됨에 따라 전체 공사비도 1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특히 대형 아파트 건설에 이 공법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
골조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공사장 주변이 이상할 정도로 깨끗하다.
널려 있어야 할 거푸집이나 동바리용 합판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쓰다 버린 목재 폐자재도 안보이기는 마찬가지.
마치 공사를 중단한 듯하다.
공사현장이 이처럼 깨끗한 이유는 해동슈퍼테크라는 건자재를 사용하면서
목재가 아예 필요없어졌기 때문이다.
해동슈퍼테크는 거푸집대용 철판에다 철근을 용접한 새로운 건자재.
최근 건설현장에서 목재 거푸집 및 동바리를 몰아내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에 대해 두산건설의 이병화 소장은 "작업공간이 협소한 도심지 현장에서
지상과 지하 슬래브 전체에 해동슈퍼테크를 적용해 폐기물을 크게 절약하고
공기단축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해동슈퍼테크를 개발, 건설현장에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전문 건설업체
(주)해동슈퍼테크(사장 전찬진).
이 회사가 최근 골조공사기간을 50% 가량 단축할 수 있는 획기적인
건설공법을 선보였다.
전찬진 사장은 2일 "예전 골조공사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전혀
새로운 건설공법인 "철근 트러스 상판공법"을 개발했다"며 "빠르면 내년
1월부터 건설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주택공사를 비롯 현대 대우 삼성 SK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도
이 공법을 도입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건설시장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동슈퍼테크는 현재 이 공법을 특허청에 특허출원 중이다.
이 회사는 이 공법을 개발하는데 지난 5년간 3백억원을 투자했다.
철근 트러스 상판공법은 슬래브와 벽체 공사에 필요한 거푸집과 철근배근
등을 모두 공장에서 대량으로 제작, 현장에서는 조립만으로 골조공사를 할
수 있게 만든 획기적인 건설공법이다.
특히 거푸집 등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수십층의 아파트를 짓더라도
슬래브작업과 벽체공사를 전층에 걸쳐 동시에 한 후 나중에 한꺼번에
콘크리트를 배설해 골조공사를 단기간에 마칠 수 있다.
예컨대 거푸집 작업이 가장 어려운 계단 골조공사의 경우 5명의 인부가
3일 걸려 할 작업량을 2명이 30분이면 끝낼 수 있다.
기존 공법으로는 철근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배근하고 동바리나 거푸집도
모두 현장에서 제작, 해체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때문에 건축공사가 정밀하지 못해 부실건물의 원인이 됐을 뿐 아니라
엄청난 양의 폐자재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신공법은 거푸집이나 동바리를 해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목재
폐자재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
거푸집 동바리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내 건설업계는 해마다 2천5백억원
어치의 목재를 수입해왔는데 앞으로 수입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공사기간이 대폭 단축됨에 따라 전체 공사비도 1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특히 대형 아파트 건설에 이 공법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