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와 과일을 함께 먹는 것은 소화기계통이 약하고 소화불량이 잦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야채의 질긴 셀룰로오스 섬유질은 스펀지처럼 과일의 당분을 흡수해 장속에
머물게 한다.

과일의 당분은 대부분 소화단계가 필요없이 바로 흡수되므로 에너지를
빨리 내고 신진대사도 촉진한다.

그러나 섬유질의 방해를 받아 장속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당분이 발효돼
가스를 생산하게 되므로 소화불량 복부팽만이 올수 있다.

따라서 소화기능이 안좋거나 간, 위가 약한 사람들은 건강해질 때까지
채소와 과일을 따로 먹는게 좋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