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펀드 1천억원 평가손실 .. 포지션 일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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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를 비관적으로 보고 선물을 대규모로 팔아뒀던 타이거펀드가
1천억원에 가까운 평가손실을 본 뒤 포지션 일부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6백84계약을 전매도하고 5천7백39계약을 환매수
해 5천55계약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매수 물량의 대부분은 타이거펀드 주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타이거펀드는 선물 12월물에 1만5천계약 정도의 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타이거펀드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손실축소 차원이나 한국시장을 떠나기
위한 정지작업이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선물가격 급등과 함께 증거금부족(Margin call)사태에
직면하자 손실폭을 줄이기 위해 환매수에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2월물의 2일 종가는 48.50이지만 타이거펀드의 평균 매도단가는 35.60으로
매도잔고가 1만5천계약인 점을 감안하면 평가손실은 9백67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해 타이거 펀드가
선물 매도포지션을 줄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
1천억원에 가까운 평가손실을 본 뒤 포지션 일부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6백84계약을 전매도하고 5천7백39계약을 환매수
해 5천55계약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매수 물량의 대부분은 타이거펀드 주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타이거펀드는 선물 12월물에 1만5천계약 정도의 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타이거펀드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손실축소 차원이나 한국시장을 떠나기
위한 정지작업이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선물가격 급등과 함께 증거금부족(Margin call)사태에
직면하자 손실폭을 줄이기 위해 환매수에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2월물의 2일 종가는 48.50이지만 타이거펀드의 평균 매도단가는 35.60으로
매도잔고가 1만5천계약인 점을 감안하면 평가손실은 9백67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해 타이거 펀드가
선물 매도포지션을 줄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