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금리인하 내분조짐 .. 신정부-분데스방크 '신경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리인하를 놓고 독일 신정부와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간에 신경전이
치열하다.
독립성이 강하기로 유명한 분데스방크가 계속되는 정부측의 금리인하
요구를 묵살하면서 양측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내년에 퇴진하게 되는 분데스방크 총재 후임자 문제를 벌써부터 들먹거리고
있을 정도다.
라퐁텐 신임 독일재무장관은 1일 ZDF방송과의 회견에서 "분데스방크를
속박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이 고용과 경제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물가상승률은 0.7%에 불과하고 분데스방크 스스로도 통화가치
하락위험이 없음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시사잡지 슈피겔은 라퐁텐 장관이 내년에 68세로 퇴진하는 한스
티트마이어 총재 후임으로 이미 헤세주 중앙은행 총재인 에른스트 벨테케를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벨테게는 티트마이어에 비해 금리와 통화문제에서 보다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슈뢰더 총리도 지난달 31일 광업, 화학, 에너지 분야 노조인 IG BCE와의
모임에서 "분데스방크는 통화가치의 안정을 보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용과
경제성장에 대한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분데스방크는 새정부의 거듭된 금리인하 요구를 지금까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다.
분데스방크는 독일의 금리가 이미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경제성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위험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
치열하다.
독립성이 강하기로 유명한 분데스방크가 계속되는 정부측의 금리인하
요구를 묵살하면서 양측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내년에 퇴진하게 되는 분데스방크 총재 후임자 문제를 벌써부터 들먹거리고
있을 정도다.
라퐁텐 신임 독일재무장관은 1일 ZDF방송과의 회견에서 "분데스방크를
속박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이 고용과 경제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물가상승률은 0.7%에 불과하고 분데스방크 스스로도 통화가치
하락위험이 없음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시사잡지 슈피겔은 라퐁텐 장관이 내년에 68세로 퇴진하는 한스
티트마이어 총재 후임으로 이미 헤세주 중앙은행 총재인 에른스트 벨테케를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벨테게는 티트마이어에 비해 금리와 통화문제에서 보다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슈뢰더 총리도 지난달 31일 광업, 화학, 에너지 분야 노조인 IG BCE와의
모임에서 "분데스방크는 통화가치의 안정을 보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용과
경제성장에 대한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분데스방크는 새정부의 거듭된 금리인하 요구를 지금까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다.
분데스방크는 독일의 금리가 이미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경제성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위험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