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와 할부금융사들이 잇따라 대출금리를 내리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은 0.5~2%포인트까지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인하,이날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대출금리와 어음할인율을 최저 연 12%와 10%까지 내렸다.

LG화재도 기업대출 최저금리를 연 13%에서 11%로 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개인담보대출의 경우 연 16.5%이던 금리를 14%까지 내리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연 10.0%에서 9.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기업대출금리는 연 15~16%에서 14~15%로 내려갔다.

중소 제조업체에는 1%포인트 추가 인하해줄 방침이다.

개인담보대출은 연 16.5%에서 15.5%로, 신용대출은 18.5%에서 17%로 각각
조정됐다.

할부금융사들도 주택할부 금리를 내리고 있다.

대우할부금융도 이날 할부금리를 1.8%포인트 인하해 15.0%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시중금리가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연내에 추가적인 인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할부금융도 할부금리를 1.0%포인트 내려 연 15.5%로 조정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