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증권은 3일 남해화학 우성사료 등 33개 종목을 외국인들이 매수할 가능
성이 높은 "가치우량주"로 선정했다.

이들 종목은 EV/EBITDA 지수가 낮으면서 부채비율은 2백% 이하이고 자기자
본대비 지급보증도 적은 기업들이다.

이들 33개사중 EV/EBITDA 지수가 5배 이하인 종목은 남해화학 우성사료
대림통상 SK텔레콤 흥아타이어 동일제지 서울도시가스 동아타이어 태평양
한국수출포장 한국포리올 영원무역 한국제지 등 13개사다.

이태진 쌍용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지난 1월 외국인 장세때 한전 삼성전자
삼성전관 등 대형 우량주가 먼저 오름세를 탄 뒤 메디슨 영원무역 서흥캅셀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 등 중소형 가치우량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고 설명
했다.

그는 또 "템플턴등 장기투자자는 종목선정때 배당수익을 낼수있는 양호한
펀더멘탈과 현금흐름이 우량한 종목을 집중 매입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말
했다.

기업평가 보조지표로 사용된 EV/EBITDA는 기업가치가 순수한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의 몇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
된 상태다.

EV는 싯가총액+총차입금이며 EBITDA는 이자비용 법인세및 감가상각비를 빼
기전 순이익으로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나타낸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