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구조조정에 힘입어 쌍용그룹주가 급등하고 있다.

3일 쌍용증권은 3일째 상한가 행진을 별였고,이틀동안 가격 제한폭까지 올
랐던 쌍용양회도 큰 폭으로 올랐다.

쌍용정유는 보합세에 머물렀으나 연중 최고가를 지켰다.

다만 이날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남광토건은 하락했다.

쌍용그룹의 평균 주가는 10월 초 2천3백32원에서 이달 3일 3천2백27원으로
평균 38.4% 올랐다.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3.4%를 웃돌았다.

이같은 쌍용그룹주의 이륙은 쌍용증권의 경영권을 미국 H&Q사에 넘긴데다
쌍용정유 매각을 추진하는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서 투자자들로부터 긍
정적인 평가를 받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한도 소진률도 같은 기간중 쌍용양회가 3.7%에서 4.5%, 쌍용정유는
50.6%에서 53.2%로 각각 높아졌다.

한편 쌍용그룹측은 이날 오후 쌍용건설과 남광토건을 워크아웃 대상기업으
로 선정하고 쌍용정유와 쌍용시멘트공장 매각등을 골자로 한 종합구조조정안
을 발표했다.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