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직업훈련과 자격증에 관한 ''정보의 바다''다.

국내외의 직업훈련과 자격증에 대한 정보는 빠짐없이 모두 들어 있다.

따라서 무작정 관람하는 것보다 각 코너의 특징을 미리 알고 체계있게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기능대학 민간사설학원 등이 참가하는
메인 홍보관은 물론 부대행사들도 짭짤한 내용들고 가득 차 있다.

국내외 취업알선을 위한 취업정보센터, 원격화상을 통한 특별강좌, 무료
적성검사센터, 직업훈련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이다.

부대행사를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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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이는 치열한 취업전선에서도 적합한 말이다.

더구나 평생직장에서 평생고용으로 취업의 개념이 바뀌어가는 추세속에서는
먼저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재선발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요구하는 구인기업도 늘고 있다.

취업전 면접의 한 단계로 별도의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특정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단계에서부터 고르겠다는 취지다.

그렇다면 미리 자신의 적성을 파악한 다음 거기에 맞는 기업을 고른다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셈이다.

이를위해 이번 박람회에서는 올바른 직업선택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
한다.

바로 "직업능력및 적성검사센터"다.

지난 3월 1회 박람회때도 적성검사센터는 발디딜 틈이 없이 붐빈 코너였다.

적성검사 프로그램은 노동부가 오랜 기간에 걸쳐 연구한 표준방식으로
객관성을 인정받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선호도 검사, 취직희망자를 위한 일반 직업적성
검사, 청소년이 대상인 직업흥미검사 등 3종류가 있다.

각 검사마다 30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자신이 평생 선택해야할 직업성향을 알 수 있는
셈이다.

이 결과는 컴퓨터 직업지도시스템과 곧바로 연결돼 개개인에게 적합한
직업을 즉시 찾아 볼 수 있다.

즉 적성검사 결과에 맞는 적합직업이 1차적으로 탐색되면 개인의 희망에
따라 선택한 직업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뒤따른다.

한마디로 개인의 성향에서 희망직업 적합직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방식으로
소개되는 것이다.

또 이 코너에는 직업안정분야에서 풍부한 근무경력을 가진 직업지도관과
전문직업상담원이 직접 상담에 나서 구직자의 취직가능성을 최대한 높여
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