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유화가 환율상승과 제품가격 상승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4일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코오롱유화의 올해 경상이익이 작년보다
1백5% 늘어난 1백1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기순이익도 91.8% 증가한 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대우증권은 현주가가 펀더멘탈에 비해 30%이상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추천 의견을 냈다.

석유수지 페놀수지등 주력제품의 가격은 작년에 비해 25%나 올랐고
코오롱전자 주식 매각이익도 10억원이 발생했다.

또 제품가격은 올랐지만 인건비와 제조경비는 작년 수준에 그쳐
이익증가폭이 커질 전망이다.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아닐라이드의 매출도 작년(1백20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대우증권은 이밖에 주력제품인 석유수지를 국내에서 독점생산하고 있
는데다 고흡수성수지 설비증설에 따라 성장잠재력이 크고 지급보증
해소로 재무안정성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박영태 기자 p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