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과 영상사업의 통합등 기술개발과 이자율인하에 따른 유동성확대등에
힘입어 앞으로도 기업의 인수합병(M&A)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그동안 M&A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유럽기업들의 경우 유러화가
출범하는 내년이후 기업결합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경영컨설팅 회사인 래자드 프레리는 4일 "각국에서 행정규제가
완화되는 추세인데다 기술발전에 따른 업종별 통합이 가속화돼 M&A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통신 보건 은행 보험 에너지등 5대 산업분야에서
특히 기업인수및 합병이 활발하게 일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경기후퇴 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주요산업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탈락하는 기업이 생겨나도
이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18개월간 세계적으로 일어난 M&A는 3조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이중 미국기업간 거래는 1조7천억달러 규모로 전체의 5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