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가 인터넷을 타고 일본에 진출한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문업체인 지오인터랙티브는 일본 NEC의 인터넷
서비스인 "빅그로브"(www.biglobe.ne.jp)에 한국의 영화 음악등에 관한
콘텐츠를 공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오는 빅그로브에 한국 엔터테인먼트 전용 코너인 "코리아 온라인"을
개설, 영화 가요 스타 여행 등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주간정보와 한국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동호회 및 한국 톱스타들의 인터넷 팬클럽을 만들어 이용자들이
정보교환 및 만남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리아온라인 서비스는 오는 12월1일부터 시작된다.

이 회사 김병기 사장은 "일본문화 개방시점에 맞춰 코리아 온라인을
개설함으로써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과 인지도를 높여
문화상품 수출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오인터랙티브는 내년 상반기 중 "코리아 온라인"서비스안에 온라인
상점을 개설, 음반 게임소프트웨어 등의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30만달러어치 이상을 팔 예정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