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추진중인 북한 금강산관광사업에 지린(길림) 헤이롱장(흑룡강)
랴오닝성 등 중국 동북3성 지역의 조선족도 대거 투입된다.

금강산개발사업에 투입할 조선족을 모집중인 중국 회사는 푸순 대외경제
합작사와 옌벤(연변) 대외경제기술합작공사는 최근 조선족 신문에 금강산
관광 안내인력 모집광고를 내고 각각 1백50명과 60명 등 모두 2백10명을
선발했다.

이들 회사는 조선족 이미 근로자들에 대한 신체검사를 마쳤으며 북한으로
가기위한 수속을 준비중이다.

이들은 금강산지역에서 버스기사로 일하거나 판매원 관광안내원등으로
일하게 된다.

관광안내원의 경우 자격은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갖고 키가 1백58cm
이상의 30세 미만 조선족 여성이다.

계약기간은 1년 이며 연장도 가능하다.

임금은 운전기사가 대략 3백달러, 판매원과 관광안내원이 각각 2백달러
선이다.

옌벤대외경제기술합작공사의 리춘궈 부총경리는 "현지 신문에 광고가
나간뒤 2백5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들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조선족
안내원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측은 북한 아시아 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 이들에 대한 포괄초청장을
받아둔 상태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