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금강산 관광선 "현대금강호"의 시험 운항때 현대의 정씨 일가와
그룹 사장단이 총출동한다.

현대는 현대금강호 시험 운항때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을 비롯해 매제인 김영주 한국프랜지 회장, 몽구.몽헌
회장 등 정씨 가족들이 대거 탑승한다고 5일 밝혔다.

몽근 금강개발산업 회장, 정몽준 의원, 몽윤 현대할부금융회장, 몽일
현대종금 회장 등 정 명예회장의 아들들이 모두 함께 가며 정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도 동승한다.

또 박병재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유기철 현대정공 부회장, 박세용 현대상선
사장, 이익치 현대증권 사장,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 등 사장단과 이춘림
현대상사 고문 등 고문단 40여명도 시험 운항에 동참키로 했다.

현대는 이밖에 현대건설 현대상선 금강개발 등 금강산 관광과 직접 관련이
있는 계열사 노조간부들과 각 대리점 여행사 대표, 최근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조장(안내원) 등도 탑승시켜 모두 4백20여명으로 시험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2박3일 동안 금강산에 머문 금강호는 16일 동해항으로 돌아와 18일 첫
출항에 대비하게 된다.

한편 18일 첫 출항에는 정 명예회장과 함께 여동생인 희영 여사와 외조카
김윤수 한국프랜지 부회장 등이 함께 탑승할 예정이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