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계열사인 쌍방울룩의 지분
51%를 일본 레나운 룩에 매각했다고 5일 발표했다.매각금액은 5억엔
(한화 50억원)이다.

쌍방울 룩은 지난 87년 일본 레나운 룩과 51대49로 합작해 출범했으나
이번에 지분을 넘기면서 일본 레나운 룩의 단독 경영체제로 운영된다.
경영진등 직원은 대부분 그대로 고용승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룩은 노세일 정책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기비","키이츠" 등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 3백30억원에 순익 18억원을 냈었다.

한편 쌍방울의 신사복 계열사였던 다반은 올초 동일방직의 계열사
동일레나운에 넘어갔다.

노혜령 기자 h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