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선거패배로 클린턴탄핵 종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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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은 중간선거 패배를 계기로 빌 클린턴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이달안에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5일 보도했다.
헨리 하이드 하원 법사위원장은 4일 동료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탄핵절차를
대폭 축소, 성추문 사건을 수사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만 소환해 증언을
들은 뒤 추수감사절(26일)까지 탄핵조항에 관한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측근 변호사인 버논 조던이나 베티 커리 대통령
개인비서 등 주요 증인들을 소환하지 않고 청문회를 매듭짓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예 클린턴 대통령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부인하기 전에 한 증인선서의 의미 등에 관한 법률적 토의와 조사관들의
발표만 듣고 탄핵절차를 종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다.
신문은 이런 움직임은 지난 3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외로
승리를 거둔 데 따른 양보조치로 분석했다.
이 방안대로라면 지난달 8일 하원 본회의가 의결한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는 사실상 이달내에 완전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의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63%가 탄핵에 반대하고
58%는 청문회를 열지 말고 사건을 종결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49%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는 견책조치에도 반대한다는 견해를 표시했다고
포스트는 덧붙였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
탄핵절차를 이달안에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5일 보도했다.
헨리 하이드 하원 법사위원장은 4일 동료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탄핵절차를
대폭 축소, 성추문 사건을 수사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만 소환해 증언을
들은 뒤 추수감사절(26일)까지 탄핵조항에 관한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측근 변호사인 버논 조던이나 베티 커리 대통령
개인비서 등 주요 증인들을 소환하지 않고 청문회를 매듭짓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예 클린턴 대통령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부인하기 전에 한 증인선서의 의미 등에 관한 법률적 토의와 조사관들의
발표만 듣고 탄핵절차를 종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다.
신문은 이런 움직임은 지난 3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외로
승리를 거둔 데 따른 양보조치로 분석했다.
이 방안대로라면 지난달 8일 하원 본회의가 의결한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는 사실상 이달내에 완전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의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63%가 탄핵에 반대하고
58%는 청문회를 열지 말고 사건을 종결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49%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는 견책조치에도 반대한다는 견해를 표시했다고
포스트는 덧붙였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