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강대임우시인야
필선고기심지 노고기근골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함에 있어 반드시 먼저 그
심지를 괴롭히고 그 살과 뼈를 노고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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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맹자 고자"에 있는 말이다.

사자가 자기 새끼를 강하게 키우기 위하여 낭떠러지 아래로 밀어 떨어뜨린다
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무쇠를 불로 단련하면 강철이 된다는 사실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온 국민이 겪는 고난을 우리는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인가.

우리 앞에 닥친 일인데 이를 남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책임을 느끼고 뜻과 힘을 모아 의연하게 뚫고 나가 당당하게
선진국 대열로 진입하여야 한다.

< 이병한 전 서울대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