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사(대표 윤기천)가 자동차 차체 자동용접에 사용되는 용접류 제어기
인 타이머.콘텍터와 용접변압기를 일체화한 신형용접제어기 "겟투"를 개발,
양산에 나섰다.

금원사가 2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제품은 분리하여 사용하던 두 장비
를 일체화함으로써 설치비를 대폭 경감시킬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핵심부품을 국산화했고 용접조건을 설정하는데 숫자키를 이용,입력 소
요시간을 기존 평균 25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시켜 작업능률을 크게 향
상 시켰다.

이밖에 어두운 작업현장에서도 입력이 가능하도록 백라이트 기능을 갖는
LCD장치를 채택하였고,전원이 없어도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은 마이크로 컴
퓨터 내장형의 프로그램 박스를 이용,보전기능도 최대한 배려한 것이 특징
이다.

윤기천 사장은 "로봇에 의한 자동용접이 아니라 수동용접에 의존하고 있
는 중국 등 동남아시아와 유럽의 차체생산라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이 제
품은 현장에 있어서의 조작 및 보전의 편리성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국제
적인 강점을 가진 장비"라고 설명했다.

전기저항용접기,자동용접시스템,스크류식 콤프레샤를 전문생산하는 금원
사는 올해까지 전국품질분임조 대회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업체로 금
년에 3백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노웅 기자 woong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