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분할이식 '성공' .. 서울대병원, 국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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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사자 1명으로부터 적출한 간을 2명의
환자에게 분할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대병원은 일반외과 이건욱.서경석 교수팀이 지난 5일 뇌수막종으로
뇌사상태에 빠진 김모씨(46.여.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의 간을 3세 남아와
30대 남자에게 분할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말 뇌수막종으로 뇌수술을 받은 뒤 뇌사상태에 빠진 김씨의 간 중
크기가 작은 오른쪽 부분(우엽)은 선천성 담도폐색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강모군(3)에게, 크기가 큰 왼쪽(좌엽)은 말기 간경화를 앓고 있는 천모씨
(33)에게 각각 이식됐다.
이들은 수술후 모두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 수술은 장기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현실을 감안할때 한 명의
간을 다수에게 이식, 새 생명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이식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기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김씨가 기증한 신장은 말기 신부전을 앓고 있는 송모씨(50.여)와
함모씨(40.여)에게, 안구는 박모씨(33.여)와 정모씨(24)에게 각각 이식됐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
환자에게 분할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대병원은 일반외과 이건욱.서경석 교수팀이 지난 5일 뇌수막종으로
뇌사상태에 빠진 김모씨(46.여.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의 간을 3세 남아와
30대 남자에게 분할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말 뇌수막종으로 뇌수술을 받은 뒤 뇌사상태에 빠진 김씨의 간 중
크기가 작은 오른쪽 부분(우엽)은 선천성 담도폐색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강모군(3)에게, 크기가 큰 왼쪽(좌엽)은 말기 간경화를 앓고 있는 천모씨
(33)에게 각각 이식됐다.
이들은 수술후 모두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 수술은 장기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현실을 감안할때 한 명의
간을 다수에게 이식, 새 생명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이식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기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김씨가 기증한 신장은 말기 신부전을 앓고 있는 송모씨(50.여)와
함모씨(40.여)에게, 안구는 박모씨(33.여)와 정모씨(24)에게 각각 이식됐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