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기업의 재무구조나 실적을 중요시하는 합리적인 투자패턴을 보
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는 기업실적과 안정성을 기준으로 올들어 5일까지의 주가추
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부채비율이 2백%이하인 2백37개 상장사의 평균주가상승률은 12.1%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포인트 높은 것이다.

부채비율이 2백%이상인 2백88개사는 평균 6.1%의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하락률인 1.39%를 웃돈다.

이익이 발생한 기업들(3백28개사)은 지난해 평균 4.51% 상승했으나 올해는
15.1%나 올랐다.

반면 손실이 발생한 회사들(1백97개사)은 지난해 평균 4.49% 하락했지만 올
해는 무려 19.5%나 떨어졌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투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외국
인들처럼 재무구조가 우량하거나 실적이 뛰어난 기업중심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