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부터 금강산 샘물사업을 벌여온 주식회사 태창이 97년 6백만달러
를 들여 북한 원산에서 금강산 인근 온정리를 연결하는 1백8km의 철도를 놓아
주었다고 6일 한나라당 권익현 의원이 주장했다.

권 의원은 6일 통일부 통일외교통상위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질의자료에
서 97년 4월 효성물산의 싱가폴 현지법인이 신용장을 개설하고 태창이 이를
지급보증하는 형태로 효성물산이 북한에 철도를 건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태창의 부도로 북한이 철도건설의 대가로 제공키로한
북한산 아연괴는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고 권 의원은 지적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