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업체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홍콩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레오 오닐 사장은 6일 "홍콩 당국이 지난 8월 증시에
집중개입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면서 "홍콩의 경제상황이 3-4개월 전에
비해 훨씬 나아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은 항셍(항생)지수에 포함돼 있는 우량주 33종목에 무려
1백50억달러를 집중 투자한 결과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홍콩 경제가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벌써부터 대외 신뢰도가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