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30여점의 우리 문화재가 유럽 나들이를 간다.

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은 99년 6월부터 2000년 6월까지 독일과
스위스에서 한국문화를 집중적으로 알릴 "한국인의 혼을 찾아서-무속문화,
불교문화, 유교문화"전시회를 갖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샤머니즘 및 불교 유교 관련 유물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

샤머니즘분야에서는 기원전 6세기에서 기원후 6세기까지 청동기시대의
의식기구 및 국보 188호 천마총금관 등이 출품된다.

불교분야에서에서는 감산사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 81호) 등 불교조각과
불화 사리장치 등이, 유교분야에서는 제복과 문방제구 등이 각각 전시된다.

이들 유물은 독일 에센의 빌라후겔특별전시관 및 뮌헨 휘포문화재단의
쿤츠탈레 특별전시관, 스위스 쮜리히의 리트베억박물관 등에 순회전시될
계획이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