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임직원 '기' 살린다' .. 구조조정 후유증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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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들이 임직원들의 기를 살릴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구조조정으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이다.
사기진작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회사 경영은
"사람"에 달려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기업들이 강구중인 방안은 직무 자율성 부여에서부터 개인성장 지원,
성과공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침체된 분위기를 없애고 각오를 다지기위한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곳도 있다.
삼성의 경우 전계열사 부장급이상 간부 7천명을 대상으로 특별정신교육을
실시중이다.
한달동안에 걸쳐 1박2일씩 일정으로 진행되며 해외주재원도 대상이다.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과 그룹회장단이 강사로 나와 회사현황을 솔직히
설명하고 자유토론회도 갖는다.
코오롱도 전사원을 대상으로 1박2일씩 돌아가며 정신교육을 실시중이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사장명의로 최근 임직원 가족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부드러운 분위기 조성과 개인성장 지원책도 강구되고 있다.
삼성은 업무로 바쁜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돕기위해 그룹전산망을 활용해
필요한 강연을 들을수 있는 사이버 캠퍼스를 개설했다.
삼성전자 기흥공장은 직원들의 요청으로 출근시간을 오전7시에서 1시간
늦췄다.
국내영업본부는 부하직원이 상사를 부를때는 직위 대신 이름뒤에 님자를
붙이도록 하고 상사가 부하직원을 부를땐 선배로 부르도록 호칭을 고쳤다.
삼성카드 이경우 대표이사는 도시락을 먹으면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음악회도 동원되고 있다.
코오롱은 아마추어 음악가들을 초청,매주 토요일오후 과천 본사앞
분수대에서 분수음악회를 열고 있다.
LG기계는 "칭찬 이어달리기"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자우편으로 이뤄지며 칭찬을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칭찬해 사무실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있다.
쌍용도 그룹사보에 칭찬릴레이란을 만들어 회사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소개해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
자율과 책임 강화방안도 눈에 띈다.
삼성물산은 유니트조직으로 바꾸면서 유니트장(장)에 권한을 대폭
위임했다.
유니트장은 벌어들인 돈을 과거보다 자유롭게 쓸수있게 됐으며 유니트내
인사권한도 커졌다.
LG전자는 기술개발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특허기술을 외부에 팔았을경우 개발자에 5천만원이내에서 판매액의 10%를
지급해오던 것을 이를 두배로 상향조정한 것이다.
삼성전기도 최근 신기술개발자에 대한 보상금 상한선을 3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높였다.
이에따라 억대의 성과급을 받는 연구원도 생겨날 전망이다.
단합대회와 체육대회도 활용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은 최근 충남 태안군 안갈음이 해수욕장에서 단합대회를
가졌다.
삼성전자 경영혁신팀은 하남의 검단산을 오르고 가나안 농군학교를 방문해
정주경 목사로부터 강연을 들었다.
쌍용은 계열사 사업장에서 정오의 이벤트라는 행사를 갖고있다.
최근엔 쌍용양회 동해공장서 팔씨름대회를 열었다.
LG화학 청주공장은 "공장기네스"대회를 열 계획이다.
가장 많이 판 부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부서등을 선정해 이를 사내외에
알리는 행사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상수 수석연구원은 "불황과 구조조정으로 인재가
빠져나가고 업무 효율이 오르지 않는 악순환이 우려된다"며 "근로의욕을
높이고 조직을 안정화할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주요기업 사기진작 방안 ]
<>.삼성 : . 부장급이상 간부사원 7천명 특별정신교육
. 출퇴근시간 조정, 단합대회 개최
<>.LG : . 칭찬릴레이 운동
. 단합대회 개최
. 인센티브제 확대
<>.코오롱 : . 사원정신교육
. 음악회 개최
<>.한진 : .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편지보내기
<>.효성 : . 특별진급 등 인센티브제 확대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
구조조정으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이다.
사기진작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회사 경영은
"사람"에 달려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기업들이 강구중인 방안은 직무 자율성 부여에서부터 개인성장 지원,
성과공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침체된 분위기를 없애고 각오를 다지기위한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곳도 있다.
삼성의 경우 전계열사 부장급이상 간부 7천명을 대상으로 특별정신교육을
실시중이다.
한달동안에 걸쳐 1박2일씩 일정으로 진행되며 해외주재원도 대상이다.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과 그룹회장단이 강사로 나와 회사현황을 솔직히
설명하고 자유토론회도 갖는다.
코오롱도 전사원을 대상으로 1박2일씩 돌아가며 정신교육을 실시중이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사장명의로 최근 임직원 가족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부드러운 분위기 조성과 개인성장 지원책도 강구되고 있다.
삼성은 업무로 바쁜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돕기위해 그룹전산망을 활용해
필요한 강연을 들을수 있는 사이버 캠퍼스를 개설했다.
삼성전자 기흥공장은 직원들의 요청으로 출근시간을 오전7시에서 1시간
늦췄다.
국내영업본부는 부하직원이 상사를 부를때는 직위 대신 이름뒤에 님자를
붙이도록 하고 상사가 부하직원을 부를땐 선배로 부르도록 호칭을 고쳤다.
삼성카드 이경우 대표이사는 도시락을 먹으면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음악회도 동원되고 있다.
코오롱은 아마추어 음악가들을 초청,매주 토요일오후 과천 본사앞
분수대에서 분수음악회를 열고 있다.
LG기계는 "칭찬 이어달리기"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자우편으로 이뤄지며 칭찬을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칭찬해 사무실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있다.
쌍용도 그룹사보에 칭찬릴레이란을 만들어 회사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소개해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
자율과 책임 강화방안도 눈에 띈다.
삼성물산은 유니트조직으로 바꾸면서 유니트장(장)에 권한을 대폭
위임했다.
유니트장은 벌어들인 돈을 과거보다 자유롭게 쓸수있게 됐으며 유니트내
인사권한도 커졌다.
LG전자는 기술개발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특허기술을 외부에 팔았을경우 개발자에 5천만원이내에서 판매액의 10%를
지급해오던 것을 이를 두배로 상향조정한 것이다.
삼성전기도 최근 신기술개발자에 대한 보상금 상한선을 3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높였다.
이에따라 억대의 성과급을 받는 연구원도 생겨날 전망이다.
단합대회와 체육대회도 활용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은 최근 충남 태안군 안갈음이 해수욕장에서 단합대회를
가졌다.
삼성전자 경영혁신팀은 하남의 검단산을 오르고 가나안 농군학교를 방문해
정주경 목사로부터 강연을 들었다.
쌍용은 계열사 사업장에서 정오의 이벤트라는 행사를 갖고있다.
최근엔 쌍용양회 동해공장서 팔씨름대회를 열었다.
LG화학 청주공장은 "공장기네스"대회를 열 계획이다.
가장 많이 판 부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부서등을 선정해 이를 사내외에
알리는 행사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상수 수석연구원은 "불황과 구조조정으로 인재가
빠져나가고 업무 효율이 오르지 않는 악순환이 우려된다"며 "근로의욕을
높이고 조직을 안정화할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주요기업 사기진작 방안 ]
<>.삼성 : . 부장급이상 간부사원 7천명 특별정신교육
. 출퇴근시간 조정, 단합대회 개최
<>.LG : . 칭찬릴레이 운동
. 단합대회 개최
. 인센티브제 확대
<>.코오롱 : . 사원정신교육
. 음악회 개최
<>.한진 : .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편지보내기
<>.효성 : . 특별진급 등 인센티브제 확대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