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간 '빅딜' 추진 .. 김종필 총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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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국무총리는 6일 "대학의 조직과 재정구조를 개혁해 대학의 경영
쇄신을 앞당겨야 한다"면서 "국립대학간 빅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리는 이날 충남 공주대에서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라는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총리는 "우리 대학은 백화점식으로 학과를 개설하고 산업계의 수요와
동떨어진 교육과정을 기계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면서 "대학특성에 맞는
독창적 연구와 실용적 교육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력을 배출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특히 "사립 대학 운영의 공공성도 높여 나가겠다"며 "학교
교과운영에 산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학교교육을 철저히
수요자 위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빅딜문제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마다 강점이나 특성이 있는
대학이나 학과를 서로 주고 받는 대신 약점이 있는 과를 폐지토록 하는
개념"이라면서 "현재 진행중인 기업간 사업교환처럼 학교별로 중점분야를
육성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사립대간 빅딜을 촉진시키기 위해 학교교법인끼리 비교우위가
있는 학과와 학부, 단과대학 등 학교 일부를 떼어 교환하거나 매각, 증여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
쇄신을 앞당겨야 한다"면서 "국립대학간 빅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리는 이날 충남 공주대에서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라는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총리는 "우리 대학은 백화점식으로 학과를 개설하고 산업계의 수요와
동떨어진 교육과정을 기계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면서 "대학특성에 맞는
독창적 연구와 실용적 교육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력을 배출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특히 "사립 대학 운영의 공공성도 높여 나가겠다"며 "학교
교과운영에 산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학교교육을 철저히
수요자 위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빅딜문제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마다 강점이나 특성이 있는
대학이나 학과를 서로 주고 받는 대신 약점이 있는 과를 폐지토록 하는
개념"이라면서 "현재 진행중인 기업간 사업교환처럼 학교별로 중점분야를
육성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사립대간 빅딜을 촉진시키기 위해 학교교법인끼리 비교우위가
있는 학과와 학부, 단과대학 등 학교 일부를 떼어 교환하거나 매각, 증여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