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의 매매주문이 불꽃을 튀기면서 거래가 폭발했다.

주말임에도 7일 거래량은 1억2천8백만주로 단일장 기준으로 지난해
12월6일의 1억1천1백95만주 기록을 깨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2백84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저가주에 대한 일반인의 매수세와
기관들의 프로그램매수세에 힙입어 주가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 오른 417.60을 기록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종목(4백44개)이 상승종목(3백52개)
보다 많았다.

<>장중동향=장초반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벌였다.

LG정보통신에 대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와 메릴린치증권이 "홍콩주식을
매도하라"는 리포트를 발표했다는 소식으로 한때 4포인트이상 밀렸다.

그러나 저점매수를 노리는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시도가 잇달았다.

<>특징주=LG정보통신이 85만주의 외국인 매도공세를 맞으면서 한때
하한가까지 떨어지는등 큰 폭으로 내렸다.

전날 LG반도체 1천만주가량을 계열사로부터 떠안은 것이 화를 불렀다.

조흥은행은 1천8백만주나 거래되면서 다시 거래량 1위를 탈환했다.

은행.증권주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었다.

동시호가 가격으로 유상증자 권리락 기준가가 결정된 쌍용증권은 전날보다
1천15원 내린 3천9백40원에 시작했으나 상한가 가까이 올랐다.

한솔화학 한솔제지 한솔화학등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