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량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말 반장 거래량이 1억주를 넘었다.

과거 같았으면 거래상투라고 아우성을 칠테지만 시장 분위기는 평온하기만
하다.

오히려 아름다운 조정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이가 많다.

증권가에서 주가 맥을 짚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이들조차 "주초 조정,
주후반 재상승"이란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거래상투라는 용어가 사라질 정도면 시장 에너지가 보통이 아니거나
주가예측 능력이 탁월하거나 둘중의 하나에 해당한다.

군중의 판단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