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모(38) 감독의 데뷔작 "아름다운 시절"이 8일 폐막된 도쿄국제영화제에
서 신인감독에게 주어지는 최고상인 금상(Gold Prize)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상금 1천만엔(약 1억원)과 함께 도쿄도지사상도 받았다.

"아름다운 시절"은 예술영화 제작.배급을 표방해 온 영화사 백두대간의
처녀작.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시대적인 고통과 아픔을 견뎌낸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소재로 했다.

백두대간 대표이자 중앙대 영화과 교수인 이 감독은 이 영화의 시나리오로
미국 하틀리 메릴 국제 시나리오컨테스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