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직접 뛰지 않고는 품질혁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서평원 사장은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지 않으면 결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한다"며 "품질혁신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현장중심 경영에 계속 주안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사장은 위기에 오히려 돋보이는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대해 "조직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 원팀플레이(One Team Play)를 펼쳐준데 따른 것"
이라고 말했다.

노와 경이 하나된 조직역량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사장이 분기마다 직접 모든 사업장을 돌며 경영상황을 직접
브리핑하는 등 "투명경영"을 실천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처음엔 경영에 대해 관심없던 현장근로자들도 이제는 잘못된 점을 스스로
개선하는 등 한마음으로 뛰고 있다는 것.

서 사장은 "내년에는 수출을 올해보다 3-4배 늘리고 부품국산화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엔지니어링(개발)과 마케팅(영업력)을 강화, 기술만으로 수익을
올리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