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4년제 간호대학에 남자교수가 등장했다.

지난 9월 연세대 간호대학에 조교수로 부임한 김주형(40) 교수가 주인공.

김 교수는 현재 학부에서 "간호사회과학"과 "조사연구"를, 대학원에서
"조사연구방법론"과 "건강증진" 등을 강의하고 있다.

김 교수는 연세대에서 불문학을 전공했으나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시라큐스대(보건행정학), 예일대(사회역학)를 거쳐 지난 96년 존스 홉킨스
대에서 보건행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등에 의한 알코올 중독에 관심이 많다"
면서 "신앙생활과 연결된 치료법인 "건강 커뮤니케이션"에도 주력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