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9일 수도권 소재 대학의 99학년도 입학정원을 7백85명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도권 소재 53개 대학이 내년도 입학정원을 8천25명(사범계.
의료인력 포함) 늘려줄 것을 신청했으나 27개 대학에 7백85명(주간 6백
20명, 야간 1백65명)만 증원을 허용키로 했다.

대학별로는 <>광운대.명지대.서경대 각 60명 <>성신여대 50명 <>서울
시립대 35명 <>동덕여대.숭실대.한국항공대 등 9개대 각 30명 <>숙명여대.
한양대(안산).홍익대 등 12개대 각 20명 <>건국대 10명 등이다.

이번 증원 인원은 98학년도 8천1백70명(야간)의 9.6%에 불과한 것이다.

교육부는 99학년도에 첨단 이공계 분야를 중심으로 수도권소재 대학정원을
1천명 정도 늘릴 방침이었으나 대학 특성화 방향과 맞지 않은 증원신청이
많아 인원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증원하지 못한 2백15명은 오는 2000학년도로 넘겨 배정
키로 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