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크플레이 일변도였던 국내에서 모처럼 스킨스게임이 펼쳐진다.

11일(수) 오전10시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GC에서 벌어지는 "원샷
018스킨스게임"이 그것이다.

골프다이제스트(구 모던골프)와 한솔PCS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남녀
8명의 프로골퍼가 출전, 혼성으로 치러진다.

9일 실시된 추첨결과 펄신-최광수 정일미-최상호 김미현-박남신
박현순-최경주가 각각 같은 조에 편성됐다.

재팬클래식에 참가했다가 귀국한 펄신은 "미국에서 스킨스게임을 해봤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신-김미현조는 지난해에도 같은 조로 편성됐었다.

최경주 최광수는 이번이 첫 스킨스게임이다.

총상금은 1억원이다.

1~3번홀은 3백만원, 4~6번홀은 4백만원 식으로 늘어나며 16~17번홀은
8백만원, 18번홀은 9백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하거나 한 홀 최고성적이 보기일 경우 상금은 다음홀로
이월된다.

입장료는 없다.

대회는 SBS가 녹화중계한다.

총상금중 30%인 3천만원은 주니어골퍼 육성기금으로 기탁된다.

우승자알아맞추기 등 갤러리들에게 경품도 제공된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