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기업 경영목표달성 내수/수출 침체로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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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그룹들은 올해 내수침체와 수출환경 악화로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자유치의 경우도 당초 목표에 크게 못미칠 전망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등은 내수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데다
하반기 들어 수출환경까지 나빠지면서 주요 경영실적이 당초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LG는 보수적으로 잡았던 목표대로 경영실적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 SK 등은 각각 주력업종의 상대적 호조에 힘입어 경영 목표를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들 5대 그룹은 대부분 투자목표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고금리와 극심한 자금난, 외자유치실적 저조 등에 따라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매출 92조원, 투자 5조5천억원, 수출 1백92억달러라는 경영목표를
세웠으나 현대자동차 파업 등의 영향으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는 매출은 목표 대비 5% 가량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와 수출 역시 10~15% 가량 모자랄 것으로 예상했다.
외자유치에서는 올해 40억2천6백만달러를 목표로 했으나 23억1천만 달러를
유치하는데 그쳤다.
<>삼성=수출이 목표 대비 10% 줄어든 2백5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삼성은 올 매출은 지난해 실적(91조6천억원)과 엇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의 경우는 보수적으로 잡은 당초 목표대로 4조원을 집행할 수 있을
것이리고 삼성은 설명했다.
외자유치는 삼성전자 부천반도체공장의 매각이 완료되면 올해 목표
(50억달러)의 64%인 3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 자동차 전자 부문의 수출호조와 해외부문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매출 90조, 수출 1백80억달러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는 그러나 투자에서는 지난해 집행실적인 5조7천억원을 동결하는
목표를 세웠으나 30~40% 미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별도의 목표를 세우지 않은 외자유치에서는 7억5천만달러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LG=75조원과 2백억달러로 목표를 세웠던 매출과 수출의 경우는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보다 2조5천억원을 줄여 보수적인 목표를 세웠던 투자의 경우도
목표 대로 5조원 가량은 투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말까지 65억달러를 유치키로 한 외자유치에서는 지난달 말 현재
1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SK=50조원 매출목표를 세웠으며 연말까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업종인 정유부문에서 환율상승 및 세율인상으로 매출액 규모가
자연히 커진데다 정보통신 부문이 활황을 보였기 때문이다.
수출 목표치 76억달러는 SK상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SKC 등의 계열사
수출호조로 목표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자유치 목표는 20억달러로 잡았으나 아직 실적이 없는 상태다.
투자는 4조원을 목표했으나 집행액은 3조5천억원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자유치의 경우도 당초 목표에 크게 못미칠 전망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등은 내수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데다
하반기 들어 수출환경까지 나빠지면서 주요 경영실적이 당초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LG는 보수적으로 잡았던 목표대로 경영실적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 SK 등은 각각 주력업종의 상대적 호조에 힘입어 경영 목표를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들 5대 그룹은 대부분 투자목표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고금리와 극심한 자금난, 외자유치실적 저조 등에 따라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매출 92조원, 투자 5조5천억원, 수출 1백92억달러라는 경영목표를
세웠으나 현대자동차 파업 등의 영향으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는 매출은 목표 대비 5% 가량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와 수출 역시 10~15% 가량 모자랄 것으로 예상했다.
외자유치에서는 올해 40억2천6백만달러를 목표로 했으나 23억1천만 달러를
유치하는데 그쳤다.
<>삼성=수출이 목표 대비 10% 줄어든 2백5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삼성은 올 매출은 지난해 실적(91조6천억원)과 엇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의 경우는 보수적으로 잡은 당초 목표대로 4조원을 집행할 수 있을
것이리고 삼성은 설명했다.
외자유치는 삼성전자 부천반도체공장의 매각이 완료되면 올해 목표
(50억달러)의 64%인 3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 자동차 전자 부문의 수출호조와 해외부문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매출 90조, 수출 1백80억달러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는 그러나 투자에서는 지난해 집행실적인 5조7천억원을 동결하는
목표를 세웠으나 30~40% 미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별도의 목표를 세우지 않은 외자유치에서는 7억5천만달러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LG=75조원과 2백억달러로 목표를 세웠던 매출과 수출의 경우는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보다 2조5천억원을 줄여 보수적인 목표를 세웠던 투자의 경우도
목표 대로 5조원 가량은 투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말까지 65억달러를 유치키로 한 외자유치에서는 지난달 말 현재
1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SK=50조원 매출목표를 세웠으며 연말까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업종인 정유부문에서 환율상승 및 세율인상으로 매출액 규모가
자연히 커진데다 정보통신 부문이 활황을 보였기 때문이다.
수출 목표치 76억달러는 SK상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SKC 등의 계열사
수출호조로 목표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자유치 목표는 20억달러로 잡았으나 아직 실적이 없는 상태다.
투자는 4조원을 목표했으나 집행액은 3조5천억원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