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의 상반기(4~9월)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6백31억원의 매출에
1백5억원의 경상이익과 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백54%및 47%씩 늘어났다.

실적이 개선된 것은 보유중이던 관계사 주식을 매각해 이익을 많이 남겼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웅릴리 주식을 매각해 70억원정도의 영업외수익을 낸
반면 경남에너지 지분를 처분해 45억원의 특별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수를 지난해 1천명선에서 현재 8백명선으로 줄이고 경비를
절감하는 등 적극적인 감량경영을 한 것도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에따라 이회사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났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