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대표 엄기화)이 (주)적고 폴란드 합작법인의 적고 지분 1백%를
98만달러에 인수,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전장품의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적고의 폴란드
법인을 인수키로 하고 최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현지법인은 자본금 2백만달러로 적고와 대우자동차 현지법인인 대우FSO가
49대51의 비율로 설립한 것으로 센서류 캐니스터 디지털클럭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동양은 내년초 현지공장에 신규 설비를 배치, 자동차용 팬모터 와이퍼모터
및 도어액츄에이터 등을 새로 생산, 99년 1백37억원, 2001년 2백38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지 생산품을 대우FSO에 우선 공급한후 유럽 자동차메이커로 거래선을
확대키로 했다.

회사측은 현지 기술지도로 99년말까지 부품 현지화(국산화)율을 50%,
2002년까지 9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문병환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