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6차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부인 이희호여
사와 함께 중국으로 출국한다.

김 대통령은 12일 베이징에서 장쩌민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
제통상분야와 정치 안보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
을 협의한뒤 회담결과를 공동발표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또 15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에 머물며 주룽지총리,리펑전인
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의 지도층 인사들과도 회동할 계획이다.

김 대통령은 15일부터 19일까지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P
EC정상회의에 참석,아.태지역 6개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16일에는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를 비롯해 시플리 뉴질랜드총리,고촉
동 싱가포르총리와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난 극복을 위한 협력방
안을 논의하게 된다.

17일에는 하워드 호주총리,크레티앵 캐나다총리,프레이 칠레대통령과 잇
따라 정상회담을 열고 교역활성화 등에 관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19일 귀로에 홍콩을 방문,둥젠화홍콩특구행정수반을 만날 계
획이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